RM × SFMOMA|‘자기애’에서 ‘각성’으로|BTS ‘Reflection’ 해석 & 고찰

RM × SFMOMA|‘자기애’에서 ‘각성’으로|BTS ‘Reflection’ 해석 & 고찰

🌸 서문

안녕하세요, 마유입니다 💜 오늘도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WINGS 시리즈 제4장은 남준(RM)의 솔로곡 “Reflection”입니다.

그가 반복해서 외친 문장:

“I wish I could love myself.”

저에겐 ‘나를 사랑하고 싶다’가 곧 ‘깨어나고 싶다’라는 울림으로 들립니다.

— 잠들어 살기를 강요하는 세계 속에서, 진짜 나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그 질문을 음악으로 던졌고, 이제는 미술로 그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발췌 + 의역

나는 안다 — 매일의 삶은 영화 같다. 우리는 서로 다른 별을 지니고, 다른 이야기를 얻었다.

가끔 생각한다, “나는 내가 싫다.” 사실 꽤 자주 그렇다. 그래서 나는 뚝섬에 온다. 그저 서서, 다시 ‘나’라는 존재를 들여다본다.

🪞 1장 | ‘Reflection’ = 영혼의 각성

Reflection은 고독한 밤의 기도다. 뚝섬 강가에 서서, 그림자를 응시하며 그는 조용히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행복한데, 불행하다.”

세상의 ‘상식’과 영혼의 ‘진실’이 부딪히는 찰나. 그의 눈은 이미 빛을 보기 시작했다.

🎨 2장 | RM × SFMOMA = 침묵의 대화

202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RM의 전시가 열린다. 그곳에 놓일 것은 화려함이 아니라 고요를 말하는 작업들이다.

말로 할 수 없을 때(혹은 해서는 안 될 때) RM은 미술을 고른다.

예술은 사람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되돌려 주기 때문이다. 그는 ‘가르침’이 아니라 깨달음을 건넨다.

사유가 바로 각성의 시작이니까.

그래서 이 전시는, ‘진실을 말할 수 없는 시대에 침묵으로 진실을 전하는 이들’의 모임이기도 하다.

🔥 3장 | ‘보이는 세계’와 ‘느끼는 세계’

미술은 보이는 것을 베끼는 행위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느끼려는 시도다.

긴 여정에서 RM은 ‘말할 수 없는 진실’을 형태와 빛, 그리고 ‘사이’로 표현하는 사람들을 만나 왔다.

그것은 Reflection의 연장선 — 어둠을 응시하고, 침묵을 껴안고, 그럼에도 느끼려는 용기를 택하는 길.

🌈 결론 | ‘Reflection’에서 Awakening(각성)으로

Reflection = 각성의 시작. RM × SFMOMA = 각성의 계승.

10년 전, 그는 안에서 빛을 찾았다. 지금 그는 그 빛을 ‘예술’로 세상에 밝힌다.

Art doesn’t shout; it whispers truth. (예술은 고함치지 않는다. 진실을 속삭일 뿐이다.)

나의 마음

남준이 추천해 준 미술 가운데 제가 처음 만난 작가는 나라 요시토모였습니다. BTS를 둘러싼 잡음이 있던 시기에도 RM은 우리에게 ‘생각해 보는 법’을 권했고, 저는 그 실마리를 따라 한 걸음씩 진실에 가까워졌습니다.

진실을 말하면 ‘이상한 사람’이 되어 버리는 세상이기에, 예술로 전하는 사람들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진실이 당연한 상식이 되는 세상, RM과 멤버들이 자유롭게 가사를 쓸 수 있는 세상을 바라봅니다.

침묵 속에서 진실을 지키는 사람들이 보상받는 날을 믿습니다. “봄날”이 오기를.

가사 전체 번역 — “Reflection”

나는 안다 — 매일의 삶은 영화와 같다. 우리는 서로 다른 별을 지니고, 다른 이야기를 얻었다.

다른 밤과 아침을 지나며, 다른 각본으로 산다. 이 영화는 지루하지 않다. 나는 이 영화가 정말 흥미롭다.

매일 더 잘 찍고 싶다. 나를 토닥이고,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다.

하지만 가끔 — 나는 내가 싫다. 솔직히 꽤 자주 그렇다.

그럴 때 나는 한강 뚝섬에 온다. 그냥 서서, 익숙한 어둠과 웃음에 둘러싸인 사람들을 본다. 손에 든 맥주가 조금은 미소를 짓게 한다.

그러면 두려움이 살며시 다가와 내 손을 잡는다 — “괜찮아, 다 ‘2, 3’이야.”

나도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이 세상은 ‘절망’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졌다. 나의 키는 지구의 또 다른 지름 같다. 나는 나의 기쁨이자, 나의 근심이다.

날마다 되풀이되는 자기애와 자기혐오. 저기 한강을 바라보는 사람 — 그게 나다.

우리의 옷깃이 스쳤다면, 인연일까. 아니면 전생에 만났을까. 수없이 부딪히고도 여기서 다시 만나는 것일지 몰라.

‘어둠’ 속 사람들은 낮보다 행복해 보인다. 모두 제자리를 아는 듯한데, 나만 어쩔 수 없이 걸어간다.

그래도 — 이 무리 속에 섞여 있는 편이 조금은 편하다.

밤을 삼킨 뚝섬은 전혀 다른 세계를 내게 건넨다. 자유롭고 싶다 — 그리고 자유로움에서조차 자유롭고 싶다. 지금 행복한데도 불행하다. 나는 나를 바라본다. 여기, 뚝섬에서.

I wish I could love myself. (반복)

⭐ ‘각성’이란?

누군가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을 자각하는 것.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도 속에서 걷는 용기. BTS의 음악은 생각하는 힘느끼는 마음으로 돌아가는 이정표다. 두려워하지 말고 빛으로 걸어가자 — 당신에게는 이미 날개가 있다.

[Magic Shop에서]

E — 평정(Equanimity)
평정은 어려울 때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다. 좋은 때에도, 나쁜 때에도 도움이 된다. 들뜸을 붙잡으려 하면 지금 여기에 머물 수 없게 된다. 모든 것은 오래 가지 않는다. 마음을 고르게 하면 머리와 의지가 맑아진다.

사랑을 원한다면 사랑을 주라. 기쁨을 원한다면 남을 기쁘게 하라. 용서를 구한다면 용서하라. 평화를 원한다면 내 주변에 평화를 만들어라.

예고

“WINGS 영화 공개 기념 특집”을 이어갑니다. 언제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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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와 번역은 아미 개인의 감상 공유 목적입니다. 저작권은 BIGHIT MUSIC 및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문제가 있을 시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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